연구사업관리전문가(PM)의 역할과 책임 강화 추진

- 4차 산업혁명 시대 PM 역할 개선 방안 수립을 위한 TF 출범 -

□ 기초‧원천연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사업관리전문가(이하 ‘PM’)의 역할을발전적으로 재정립하고, 책임성‧공정성‧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ㅇ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3월 30일(금)1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PM 역할 개선 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 TF 구성: 전‧현직 PM, 산학연 연구자 및 관련 전문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등 약 15명(팀장: 기초원천연구정책관)

□ PM이란 Program Manager의 약자로, 정부 R&D 사업의 기획‧관리 전주기에서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ㅇ 주로 R&D 과제 기획, 평가위원 추천, 연구 컨설팅, 우수성과 발굴 및 후속연구 연계‧사업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기관별로 명칭이나 역할의 차이는 있으나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독일연구협회(DFG), 일본학술진흥회(JSPS) 등 선진국 연구지원기관과 국내 대부분의 연구관리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 등)이 도입‧운영 중이며,

ㅇ 대학‧출연연 등에서 파견 또는 전문기관에 채용된 상근 PM과, 상근 PM을 지원하는 비상근 P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과학기술) 전문위원제도 최초 도입(’93, 과학기술정책연구원) → 단장‧전문위원으로 세분화(’99, 한국과학재단) → 본부장‧단장‧전문위원 체제 정착(’09, 한국연구재단)

※ (ICT) 전문위원(PM)제도 최초 도입(’03, 정보통신연구진흥원) → 방통위 PM 및 지경부 PD 통합(’13) → 비상근 PM 도입(’16,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 그간 PM 제도는 정부 R&D 사업의 전문적이고 공정한 운영, 연구현장의 의견수렴, 국가 과학기술 역량 향상에 기여해왔으나,

  ※ 2017년도 PM(단장)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연구자 2,604명 응답, 5점 척도) 대체로 보통 이상의 평가(학문발전에 기여 3.83점, 연구현장 의견 적극 수렴 3.75점, 과제선정‧평가의 공정성 3.69점, 창의적‧독창적 과제 선정 3.65점 등)

ㅇ 한편으로는 과제 기획, 선정, 평가 등의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의 소지가 있고, 책임성 부여도 미흡하다는 등의 비판도 있어 왔다.

□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연구커뮤니티의 문제제기를 반영하고, 4차산업혁명 대응과 연구자 중심 R&D 정책 이행을 위해 PM의 역할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TF를 발족하게 되었다.

ㅇ TF는 과기정통부 소속 연구관리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PM 제도를 대상으로 논의하게 되며,

ㅇ 향후 자체회의, 연구커뮤니티 의견수렴, 토론회 개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PM 역할 개선 및 책임성‧공정성‧전문성 제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과기정통부는 “PM은 ‘연구자 중심 R&D 프로세스 혁신’ 이행의 핵심 주체로서, PM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발전적 운영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TF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민 편집기자  cuepit@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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