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전통주 학술 심포지엄 참석자 단체사진>

지난 11월 25일 오후 1시 '전통주 시장의 ESG경영전략'을 주제로 한 전통주 학술 심포지엄이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렸다. (사)한국전통주진흥학회(회장 조춘봉)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모든 분야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가지 요소를 의미하는 약어인 ‘ESG’를 주제로 전통주 시장의 발전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조춘봉 한국전통주진흥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사계절 또한 조금씩 바뀌며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체감, 장기적인 리스크로 간주하며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범국가적인 단체의 규제를 따르기 위해서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희 한국전통주진흥학회 이사장은 ‘이러한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우리술 또한 ESG 경영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전통주의 ESG경영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는 양나영 <(주)코워킹소사이어티> 이사, 김진희 경기대 영양교육 겸임교수, 조종원 경기대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ESG 경영의 의미와 필요성 및 사례> 주제 발표 중인 양나영 이사

양나영 이사는 'ESG 경영의 의미와 필요성 및 사례'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이 ESG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였고 현재 기업들이 어떠한 방향으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ESG의 이해도를 높였다.

김진희 교수는 ‘임실치즈 유청을 활용한 전통주 ‘심우주’ 개발 사례‘에 대해 발표하였다. 심우주는 청년양조장 ’88양조장‘, 농협 축산경제가 임실치즈를 만들며 버려지는 유청을 활용하여 만든 제품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막걸리이다. 인기몰이 중인 ’심우주‘의 개발사례를 통해 ESG의 가치를 설명하였다.

조종원 경기대 박사는 ’술지게미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증편 품질특성 –막걸리 증편과 술지게미 증편의 비교-‘를 주제로 푸드 업사이클링에 대해 발표하였다. 막걸리 증편과 막걸리를 대체한 술지게미 증편을 비교 분석 함으로써 증편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후 심우주를 시음하고 토론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활동하는 전통주 기업들의 ESG 활동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으며 ESG경영에 발맞추어 나가는 전통주 시장의 경영전략들을 조금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양희영 기자  yhy@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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