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고수가 되는 기업R&D지도사의 브레이크다운 전략

자녀에게 용돈을 줄 때도 어디에 얼마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부모님들처럼, 정부에서는 기업이 신제품 개발을 하는데 필요한 정부지원금을 줄 때에도 어디에 얼마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알고자 합니다.

​예산 편성 시 사업평가가 포함되기 마련인데, 막연하고 두리뭉술하게 어디에 얼마가 들어간다고만 한다면 결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자금을 집행 할 때 어떤 것에 얼마가 소요되는지 그 계획이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재료비에 1억원이 소요된다면 1천만원짜리 재료비 10건을 기재하면 금방 1억원을 채울 수는 있지만 이러한 예산편성은 구체성이 없어서 비록 기술성과 사업성 점수가 좋아서 과제에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최종예산심의조정위원회에서 비극과 참극에 가까운 예산삭감이 단행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30분만 더 성의를 갖고 예산을 좀 더 구체화했더라면 이런 참변은 면할 수 있었을 것을 이 30분을 신중히 투자하지 못하여 순식간에 눈앞에서 3천만원, 3억원이 날아가는 참변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재료비는 물론 제작비 항목을 기재할 때, 한 품목당 금액을 500~600만원에 맞추고, 동일한 금액이 두번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작성해야 합니다. 만일 2차년도 이상의 다년차 과제에서는 1차년도 항목과 동일하게 작성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예산 소요계획을 하여야 삭감의 칼날을 피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빈틈과 구멍이 없어야 과다예산이라는 명목 하에 예산삭감의 칼질과 난도질을 피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이렇게 개별품목당 금액을 품목당 500~600만원 내외의 금액을 잘게 나누고 같은 금액이 두 번이상 반목되지 않도록 예산을 편성하는 전략을 KOTERA 에서는 '브레이크다운(Breakdown) 전략'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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