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내해드릴 정책자금 고수가 되는 기업R&D지도사의 열여덟번째 전략은

"수치화(DIGIT) 전략" 입니다.

 "효과가 크다, 기능이 많다" 등의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은 기업R&D과제를 수행할 때 있어서, 설득력과 공감을 얻기에 부족합니다. 또한, 기업R&D과제를 수행할 때, 기술개발 목표치를 기업 스스로 정한다고 하여, 그 평가방법을 자체평가로 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제3자, 즉 외부에 있는 신뢰성 평가기관(공인시험기관)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기술)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검증하여 처음 목표했던 수치가 나오는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에서 R&D과제 신청을 할 때 목표로 하는 기술개발의 목표치는 구체적이어야 하고, 제3자가 검증 가능할 수 있도록 특정한 ‘단위’와 ‘수치’가 분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편리성이 많다'라고 하거나, '친환경적'이라고만 한다면 이것을 공인시험기관에서는 테스트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과제심사 단계에서 자격 미달로 서면 평가에서 탈락 처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제품(기술)의 성능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수치로 표현해야 할까요?

단순히 사용전압을 220V로 한다든지, 무게가 몇 kg이라든지 하는 것은 수치로는 표현될 수 있지만, 이것은 신제품(기술)의 차별화된 특징이라 할 수 없습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초등학교 4학년생이 있다면, 100m 달리기 몇 초, 멀리뛰기 몇 초 등이 이 미래꿈나무의 특징과 장점을 대표하는 것이지, 단순히 나이 몇 살, 몇 학년이라는 숫자는 차별화된 특장점이 될 수 없습니다. 즉, 특징과 장점 중에서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항목을 신제품(기술)의 평가항목으로 정해야 외부신뢰성 평가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검증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시하는 수치가 과연 우수한 수준이라는 여부를 과제 심사위원이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동 기술과 관련하여 세계 1위의 기업이 어디이며 그 기업의 수준은 얼마인지를 함께 명시토록 하고 있으며, 또한 제3자가 해당 수치 여부를 검증할 때 어떤 시험환경과 어떤 방법으로 테스트할 것인지를 참고하기 위해 참고할만한 공인시험규격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시된 비교 수치와 대비하여 목표치로 신청기업에서 제시한 수치가 같거나 높아야만 기술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아 과제에 선정되는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결과물을 대외신뢰성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검증받고 목표한 수치를 만족했다는 것을 증빙해야 최종 평가위원회에서는 해당 R&D과제에 대해 '성공'이라는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과제에 선정되기 위해 무리한 목표치를 설정하게 되면, 과제에는 선정될 수 있으나, 공인시험기관을 통한 참고 시험에서 해당 수치를 만족하지 못한다면 과제 수행 결과를 '실패'로 판정받아, 최악의 경우는 지원받은 정부출연금을 모두 반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목표치를 정할 때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선에서

제3자가 검증해도 그 우수성을 증빙할 수 있는 선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업R&D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특징과 장점이 될만한 항목을 정하여 해당 항목의 목표치를 추상적인 표현이 아닌 특정 단위를 포함한 구체적인 수치, 즉 제3자(공인시험기관)가 제시된 공인시험규격의 시험환경에 따라 측정한 수치를 만족할 수 있도록 목표치를 수치로 정하는 전략을 KOTERA의 108가지 전략에서는 '수치화(DIGIT) 전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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