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홀로그램 전문업체인 마케톤은 3D 홀로그램 기술로는 세계최대 크기인 24인치 “홀로 세이프 키오스크” 제품을 발표하였다. 3D 홀로그램의 특성상 화면을 크게 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를 극복하고 무인매장형 키오스크에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바이러스 등 감염병 확산의 우려도 없으며, 스크린이 필요없으며, VR 안경도 필요없이 실감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케톤은 비대면 전환 시대를 맞아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이 시행하고 있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선도서비스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여 본 제품을 개발하였다.

마케톤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새로운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패러다임이 고화질에서 몰입형 디스플레이로 바뀌고 있는데, 이 회사의 주력 기술인 홀로그램은 증강 및 가상현실(AR/VR)보다 자연스러운 몰입형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몰입형 영상에 대한 평가는 지난 10월 Meta-서울대가 주최한 “AR/VR 이노베이션 콘테스트”에서 고글이 필요없고 스크린이 필요없는 메타버스 제품을 출품하여 1위 수상을 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회사는 "향후 메타버스와 의료용 디스플레이, 자동차 시트 제어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톤의 고객은 제품에 따라 다양하다. 먼저 ▲홀로그램 키오스크는 프랜차이즈, 결제업체, 편의점, 식음료 판매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하는 제품이며, ▲홀로그램 엘리베이터 버튼의 고객은 엘리베이터 제조사,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업체, Building Owners & Associations 등이며 ▲홀로그램 도어락은 금융회사, 보험회사, 일반 가정 등이고 ▲차량용 홀로그램은 자동차 제조사 등이며, ▲모바일 홀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의 10대부터 30대까지의 B2C가 주요 고객이다.

이 회사의 홀로그램 기술은 여러 특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홀로그램은 어둠, 안개와 같은 매질(媒質)이 있는 곳, 즉 어두운 극장이나 실내 공간에서만 홀로그램 기술을 구현했지만 마케톤 제품은 자연광(光)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기구 바깥쪽으로 난 돌출형 홀로그램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과 융합하는 것도 쉬워졌다. 

무엇보다 밝은 환경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AR/VR 기술과 같이 안경(goggle)을 낄 필요가 없다. 회사는 "가격도 저렴해 국제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라면서 "우리 기술은 상용화한 최초의 3D 홀로그램 제품으로 세계에서 중국, 일본만이 상용화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12월에는 미국 뉴욕, 터키 등 해외 실증사업(POC) 진행을 확정하면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겼고 있는 스타트업들 중에서 신기술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하는 기술기업 중에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국내외 판매에 더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해외는 미국과 중동(두바이, 터키 등) 지역의 사업 파트너와 바이어 발굴이 우선 필요한 실정이다. 홀로그램 엘리베이터 버튼은 미국(동부, 서부) 공공분야와 엘리베이터 제조사, 유지보수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원하고 있다. 

또 홀로그램 키오스크는 프랜차이즈, 결제업체, 편의점, 식음료 가게 등의 핵심 사업자 및 총판 관리자와의 미팅이, 홀로그램 도어락은 금융회사, 보험회사, 일반 가정 등의 바이어와 미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회사는 3D 디지털 홀로그램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양 대표는 "현재 수준은 디지털 홀로그램과 가장 근접한 기술이지만, 디지털 홀로그램 상용화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라면서 "홀로그램 키오스크, 홀로그램 엘리베이터 버튼, 도어락 등 우리 제품은 공간의 가치를 높여주고 또 그 공간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것이 우리 회사 비전인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 대표는 "우리는 미래에 다가올 디지털 홀로그램 시대를 이끌 잠재력이 큰 기업"이라면서 "미래 핵심기술을 빠르게 적용 및 상용화, 지금까지의 발전보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회사"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마케톤 양창준 대표이사

권송연 기자  pausatil@kotera.or.kr

<저작권자 © 기업정책정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