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대통령 국빈 방중을 수행하는 중 별도로 시간을 내어 중국의 재정부 등 3대 경제부처 수장과 AIIB 총재*를 연쇄 면담하였다.

    * 샤오지에(肖捷)      재정부장(재무장관)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중앙은행 총재)

      진리췬(金立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 중국의 경제정책을 기획총괄하고, 일대일로 정책도 주도하는 부처로 한중경제장관회의 상대방

 김부총리의 이번 면담은 정상회담 성과를 극대화하고 한중 쌍무경제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전기가 되었고,

양국은 내년 2월경 개최 예정인 한중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내기로 하였다.

샤오지에 재정부장과의 면담에서는 G20, ASEAN+3, AIIB 등 주요 다자협력 채널을 통한 한·중 재무당국간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책공조에 합의하였다.

특히, 내년도 ASEAN+3 재무장관회의 공동의장국(한국, 싱가폴)을 맡은 한국측의 활동을 중국측에서 적극 지원하여 역내 금융협력 활성화와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국 재무장관은 양측의 공동 관심사항인 두가지 정책과제[①공급측면(혁신성장과 구조개혁), ②수요측면(사람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를 위해, 양국 재무당국은 국장급 이상의 책임자를 지정하였고, 재무당국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작업반을 구성하여 조속한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성과를 내기로 하였다.

이한민 편집기자  cuepit@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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