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이야기 - 차이 - 

-by 포토친구

말 잘듣는 아들과 일 잘하는 아들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뒷집가서 못 박을 망치를 

빌려오라는 말을 듣고 

말 잘듣는 아들은,

돌아와 하는 말이 

뒷집에 망치가 없다고 합니다

라고 하면서 그냥 빈 손으로 옵니다

일잘하는 아들은,

뒷집에는 망치가 없다고 해서

그 옆집에 가서 망치를 빌려왔습니다

라고 하면서 손에 망치를 들고 옵니다

아버지의 목적은 뒷집의 망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망치로 못을 박는 것이었습니다

일 잘하는 아들은 아버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한민 편집기자  cuepit@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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