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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제언(17)(대안투자 및 위험관리를 중심으로)
  • 정해원 편집국장
  • 승인 2021.01.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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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본 기사는 지면관계상 5부로 나누어 연재합니다.

- 제1부에 이어서 -

3)미술품 투자에 관하여

 미술품은 문화상품으로서 미적 효용을 제공하는 내구성 소비재 기능에 더해 지적자산화하여 전문성 부족 등으로 과소평가되어 의외로 높은 초과수익성을 제공할 잠재성을 내포한 투자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상품으로서의 미술품은 미술품들간에 수급의 대체성이 매우 낮은 이질적인 상품으로서 공급이 비탄력적이고, 수요와 가치 결정에서 작가의 명성이나 소비자의 주관적 취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미술품 시장의 참여주체는 생산자(작가), 수요자[개인투자자를 포함한 수집가(collector), 일반 애호가, 기관(박물관, 미술관, 미술은행, 공공기관, 아트펀드, 기업)], 중개업자(화랑, 경매회사) 등으로 분류된다.

 현대 미술품 유통시장은 화랑, 경매, 아트페어가 3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미술품 시장을 분류하면, 직거래시장과 중개시장, 상설시장과 비상설시장, 온라인시장과 오프라인시장, 판매시장과 대여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직거래시장에는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접촉하는 방식과 경매를 통한 방식이 있고, 중개시장으로는 화랑이나 중개인을 통한 거래방식이 대표적이다. 비상설시장으로는 미술 견본시장인 아트페어(art fair)가 대표적이다.

 아트페어는 작가 개인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다수의 화랑들이 연합하여 개최하며 참가화랑이 발굴하거나 제휴하는 대표적 작가의 우수한 미술품을 전시 및 거래하여 화랑간 정보교환, 미술품 판촉, 시장 활성화, 대중화, 국제화 등을 도모한다.

 과거에 미술품을 단순히 소유함으로써 시세가 오르기만을 기다리던 소극적인 시대가 저물고 최근에는 아트테크(art 와 財tech 의 합성어)가 미술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과세 완화 등에 힘입어 탄력을 받아 자산가들의 재테크나 세테크 상품으로 활용되며 거래 규모도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트테크란 미술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소유물로서 예술을 바라보는 재테크 방식으로서, 유능한 작가들의 미술작품이나 디자인 가구, 판화, 공예품 등의 작품을 JW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하여 예술작품에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미술품 소장과 더불어 수익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미술품을 구매하고 나서 매매차익을 볼 수도 있고 위탁운영에 맡겨 렌탈료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아트테크는 과거에 소수의 부유층에 의해 향유되던 미술시장을 대중화,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미술품이 대중에게 현실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한 플랫폼 서비스이다.

 투자의 3요소인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 충족은 물론 비과세 혜택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가히 재테크 상품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이나, 역시 위험요소가 전혀 없는 상품은 없으므로 미술품 투자의 경우에도 여러 작가들에 분산투자하고, 재무건전성과 기업가 마인드가 확실한 미술품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 등이 미술품 투자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미술시장 거래규모는 2018년 현재 약 4,200억원 수준으로 경제력을 고려한 선진국 평균 수준으로 가려면 아직 2조원 정도 부족한 수준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의 경제력에 비추어 미술시장 규모가 선진국의 20% 수준이라는 얘기다.

 요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연 1% 안팎으로 금명간 제로금리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저금리시대에 새로운 재테크 및 세테크 수단으로 미술품이 떠오르고 있다.

 이제, 필자가 지득한 두 번째 대안투자상품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W미술품 운용사(갤러리, 이하 W사)의 사례를 참고하여 미술품 판매 및 렌탈을 통한 재테크 및 세테크(절세)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미술품 거래의 대중화에 따라 소액투자, 고액투자, 단기투자, 장기투자 등 모두가 가능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갤러리 등이 미술품 투자의 활성화를 위하여 아트딜러라는 자격사를 활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트딜러는 예술작품과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다. 소비자가 개인적으로 직접 거래시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하기도 하고 거래절차라든지 작품정보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작품이 우수한지 가치는 어느정도인지 알려주며 고객들이 원하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아트딜러)를 필요로 한다.

 예술작가 입장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판매해주고 가치를 높여주는 가이드(아트딜러)는 주된 수입원이기도 하고 작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된다.

 해외 유명 아트딜러들은 실제로 예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대미술의 거장 앤디워홀도 앤서니 도페이라는 훌륭한 아트딜러 도움으로 그의 작품이 빛을 발했다고 한다.

 따라서 미술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작가와 소비자 중간에서 매개자 역할을 해내는 아트딜러 들이 꼭 필요하고 향후 비전있는 직업군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술품을 36개월 할부로 구입한 후 매매차익 실현도 가능하여 3년 만기 목돈 만들기 플랜으로 재테크 활용도 가능하다.

 순수렌탈의 경우, 월 렌탈료는 작품가격의 1%이고, 연간 렌탈료는 소멸되는 것이 아니고 계약 종료후 연간 렌탈료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수령하여 소장하거나 판매가 가능하다.

 재테크 관점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작품 구입후 1개월이 경과시 W사에 요청하여 다른 고객에게 렌탈해 주도록 요청할 수가 있는데, 이 경우 3년간 계약시 연간 8%의 렌탈수익을 매월 0.67%(소득세 3.3% 공제후 0.64%)씩 수령할 수 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하더라도 약 10배 정도로 높은 수익률이다.

 투자규모는 소액으로도 가능하지만 가령 첫 투자를 1,000만원 정도로 하여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처럼 1년 단위로 투자해 보고 확신이 드는 경우 1년씩 연장하거나 추가투자를 고려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작품 구입후 3년 이내에는 매 1년 마다 W사에 재매입 요청을 할 수가 있는 바, 시중가격하고 구입가격을 비교하여 낮은 금액으로 재매입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호당 가격은 상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입가격 이하로 재매입이 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작품 구입후 3년 이내에 W사에 재매입 요청시 W사에서는 의무적으로 재매입을 해 주지만, 3년이 경과한 경우에는 W사에게 매도중개 요청을 해야 하는 바, W사가 이 요청에 응할지 여부는 선택사항이며, 다행히 매매가 성사된 경우에 W사는 매매에 따른 양도차익의 20%를 수수료로 공제하고 남는 잔액을 매도 요청자에게 지급한다.

 양도가액이 6,000만원 이상이거나 사후(死後) 작가의 작품의 경우에 기타소득으로 과세(22%)하며, 양도가액이 6,000만원 미만이거나 생존하고 있는 국내 작가의 작품은 비과세한다.(소득세법 시행령 제41조 14항)

 2021.1.1부터 적용되는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개인이 취득해 양도한 미술품 등의 소득이 계속•반복적인 경우에도 기타소득으로 보겠다는 내용이다. 다만, 사업장을 갖추는 등 시행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사업소득으로 과세한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에서는 사업장을 별도로 갖추지 않은 개인에게는 계속•반복적으로 양도하는 경우에도 기타소득으로 분리과세하여 세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한 것이다. 미술품에 대하여 일종의 세제혜택을 부여한 셈이다.

 현행 세법상 사업소득을 앞으로 기타소득으로 처리한다면 그만큼 세금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한 미술품 구입시에는 취득세도 없고, 보유시 보유세도 없다. 투자자산으로서 굉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과세하겠다고 한다. 세전이익이 높더라도 세금이 많다면 투자수익률은 낮아져서 투자자산으로서의 매력은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미술품의 대중화와 더불어 세제혜택을 감안할 때, 향후 미술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미술품은 상속이나 증여세 과세 대상이나, 과세대상에 대한 인지(認知) 어려움으로 인해 편법 상속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단, 상속한 예술품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국세부과제척기간에 해당되지 않는다.

 참고로 국세부과제척기간이란 세법에서 일정기간 안에서 세금을 부과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세금을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 바, 위의 경우 상속받은 예술품이 50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상속세를 징수하겠다는 의미이다.

 임대소득에 대하여는 사업소득으로 과세(원천징수율 3.3%)하며,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이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취득가액이 1점당 1,000만원 이하의 미술품을 장식이나 환경 미화 목적으로 구매시 작품 수에 상관없이 세무회계상 손금산입이 허용된다. 보유 목적의 경우 감가상각 대상 자산이 아니며, 매매인 경우 양도차익에 대해 법인세를 과세한다. 장식이나 환경 미화 목적으로 렌탈(임차)시 임차료 전액이 비용처리 가능하지만, 사업목적에 부합하여야 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장식이나 환경 미화 목적으로 구매시 비용처리가 불가능하고, 보유 목적으로 구매시 감가상각 대상 자산이 아니다. 매매에 관해 개인거래시에는 양도차익이 비과세되므로 사업체를 통해 거래할 필요가 없다. 장식이나 환경 미화 목적으로 렌탈(임차)시 임차료 전액에 대해 비용처리가 가능하지만, 사업목적에 부합하여야 한다.

 최근 미술품 거래 경향은 소장 목적이 5%, 재테크 목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95% 정도 된다고 한다. 구입시 일정기간 소장후 시세차익을 노릴 수도 있고, 렌탈로 인한 임대료까지 받을 수 있어 투자자로 하여금 대안투자 수단으로서 활용할 가치가 높다. 시세차익 측면에서는 최근 10년간 수익률이 10~20%에 이른다고 하니, 인플레이션 헤지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 이어서 제3부에서 계속됩니다 -

정해원 편집국장  9114092@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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