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등록번호를 보면 무슨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개인사업자인지 법인인지 등 회사의 유형을 알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을 보면 10자리 등록번호가 있다. 이 10자리 번호의 의미를 알아보자.  

등록번호는 10자리(×××-××-×××××)로 구성되고 다음 각호의 기준에 의해 부여합니다. 

1. 일련번호코드(3자리)
   신규개업자에게 사용 가능한 번호 101~999를 순차적으로 부여합니다. 사업장 소재지 관할 세무서별로 고유한 번호가 사용된다.
 

2. 개인 법인 구분코드(2자리)
 

가. 개인구분 코드
   (1) 개인과세사업자는 특정 동 구별없이 01부터 79까지를 순차적으로 부여
   (2) 개인면세사업자는 산업 구분없이 90부터 99까지를 순차적으로 부여
   (3) 소득세법 제2조 제3항에 해당하는 법인이 아닌 종교 단체 : 89
   (4) 소득세법 제2조 제3항에 해당하는 자로서 "(3)"이외의자(아파트관리사무소 등) 및 다단계판매원 : 80
 

 나. 법인성격코드：법인에 대하여는 성격별 코드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1) 영리법인의 본점 81，86，87, 88
   (2) 비영리법인의 본점 및 지점(법인격 없는 사단，재단，기타 단체 중 법인으로 보는 단체를 포함) : 82
   (3) 국가，지방자치단체，지방자치단체조합 : 83
   (4) 외국법인의 본ㆍ지점 및 연락사무소 : 84
   (5) 영리법인의 지점 : 85
 

3. 일련번호코드(4자리)
   과세사업자(일반과세자ㆍ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법인사업자별로 등록 또는 지정일자순으로 사용 가능한 번호를
   0001~9999로 부여합니다.
 

4. 검증번호(1자리)
   전산시스템에 의하여 사업자등록번호의 오류여부를 검증하기 위하여 1자리의 검증번호를 부여합니다.

사업을 폐업한 후에 쉬었다가 다시 사업을 개시하는 경우는 새로이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이 때 새로이 등록을 신청하는 시점이 폐업후 1년이내이면 새로운 사업자등록번호가 부여되지만 1년 이후에 신청하면 예전 사업자등록번호가 살아난다. 일반인은 잘 이해가 안되는 규칙이다.

어떤 분은 예전 사업할 때 너무 힘들고 사업이 부도가 나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사업을 다시 하고자 사업자등록을 신청했더니 예전 사업자등록번호가 살아난 것을 보고 경악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사업을 하다가 결손이 나서 사업을 폐업한 경우에 장부를 통해 신고된 경우라면 해당 결손금을 10년간 공제 받을 수 있어서 유리한 측면도 있다.

김강수 기자  kangsoo4@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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