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굴지의 전자 상거래 기업 Lazada가 한국의 지식재산 규제기관인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rea 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 Agency, KOIP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한국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Lazada 플랫폼에서 부정 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Lazada 그룹 법무자문위원 Gladys Chun(왼쪽)과 이해평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오른쪽)이 Lazada가 진출한 국가에서 한국 브랜드의 IP 권리를 보호하는 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의 지식재산 규제기관과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간에 체결된 최초의 파트너십인 이 MOU는 Lazada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Lazada가 진출한 국가에서 한국 브랜드의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IP) 권리 목록을 보고하고 제거하는 과정을 시작하도록 지원한다. Lazada는 IP 권리를 보호하는 최고 관행을 시행하기 위해 IP 권리 보유자, 무역협회 및 정부와 같은 이해관계자와의 밀접한 관계와 첨단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Lazada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IP 권리문제에 관한 인식을 높이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IP 권리 보호에 대한 공동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Lazada 그룹 법무자문위원 겸 정부업무 책임자 Gladys Chun은 "자사 플랫폼에서 불법 재화 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이와 같은 조처는 자사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의 확신을 높이고, 쇼핑객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사는 전향적인 조처와 반응적인 조처를 결합함으로써 IP 권리 보유자의 IP를 보호하고자 이들을 존중하고, 이들과 협력한다"면서 "쇼핑객과 브랜드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자사가 항상 이들의 최고 이익을 염두에 둔다고 안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해평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Lazada와 손을 잡게 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이와 같은 IP 보호 지원은 한국 기업에 브랜드가 보호받는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더 많은 한국 판매자가 수천 명의 진정한 팬을 위해 Lazada에 합류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Lazada가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브랜드, 판매자 및 쇼핑객이 믿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Lazada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최근 Lazada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쇼핑몰 LazMall을 개장했다. 이 쇼핑몰은 100% 정품을 기반으로 하는 최고 품질의 쇼핑 경험을 보장한다. 
드라마, K-팝, 음식, 유명인사를 포함해 한국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제품이 동남아시아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동남아시아 굴지의 온라인 쇼핑 및 판매 플랫폼인 Lazada는 이와 같은 폭발적인 수요를 충족하고자 한국산 제품을 판매하는 믿을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이 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한국 방송국 아리랑뉴스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에 대한 한국의 수출량이 지난 12개월 동안 약 3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감독 및 조율하는 정부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KOCCA)에 따르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류 콘텐츠 시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내년에는 연간 성장률이 11.8%에 달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시장이기도 하다. 

민병욱 기자  minbwo@kote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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